오늘 청와대 국정감사...우병우 불출석 여야 신경전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오늘 대통령 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 나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불출석 문제로 여야가 신경전을 벌일 전망입니다.

야당은 그동안 우 수석의 출석이 필요하다면서 불출석하면 동행명령을 발부하겠다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 운영위에 우병우 수석이 출석하는 겁니까?

[기자]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가 조금 전부터 시작됐는데요.

증인으로 채택된 우병우 민정수석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병우 수석은 처가 부동산 등 각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국정 운영을 보좌하는 업무 특성상 출석이 어렵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보내왔습니다.

야당은 오전부터 우 수석 출석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공세를 이어갔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우 수석이 끝내 국감 출석을 거부하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야당 간 합의가 끝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도 나오지 않는다면 5년 이하 징역에 처하게 되는 만큼, 사법기관을 지휘하는 민정수석이 현행법을 위반할지 지켜보겠다며 우 수석을 압박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우 수석을 운영위원회에 출석시키겠다고 말했어야 한다며, 운영위원장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의 정치적인 행보나 인격을 봤을 때 동행명령 발부를 의결해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친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우병우 민정수석이 관례에 따라 불출석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요.

다만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회법에 따르면 청와대 참모진은 국회에 출석해 국정에 대해 보고하고 감사받을 의무가 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야당이 망신주기나 갑질 등의 모습을 지양하고 품격있는 국감을 위해 협조해야 한다며, 운영위원장으로서 국회법 절차와 상식에 따라 공정하게 국감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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