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접안 완료...이제 '마지막 관문' 남았다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최종 접안을 끝냈습니다.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오기까지는 마지막 관문이 남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김병용 기자!

세월호가 최종 접안을 마친 목포 신항은 지금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지금 제 뒤로는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곳 목포 신항은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동안 움직임이 없었던 트럭과 대형 장비들이 쉴새 없이 목포 신항을 드나들고 있고, 세월호 유가족뿐 아니라 세월호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 추모객들도 목포 신항에 모여들면서 주변 일대는 혼잡스럽습니다.

또 세월호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담기 위한 취재진도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목포 신항에 마련된 '현장 수습 본부'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데요.

앞으로 미 수습자 수색과 선체 조사 그리고 장례 지원 등을 맡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도착한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난 건 아니죠. 아직 넘어야 할 고비가 있죠?

[기자]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있는 없는 상황은 아닌데요.

무게만 만 톤이 넘는 세월호를 육지로 옮기는 작업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크레인과 같은 장비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영국에서 제작된 '모듈 트랜스포터'라고 부르는 특수 장비가 동원됩니다.

세월호를 떠받치게 될 이 장비는 고무바퀴가 20개 넘게 달려있어서 한 대당 최대 26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습니다.

현재 세월호는 받침대와 같은 '리프팅 빔' 위에 올려져 있는데, 이 사이로 모듈 트랜스포터 456대가 6줄로 나눠 들어갑니다.

이어 세월호를 리프팅 빔 위로 들어 올린 뒤 부두로 옮기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무게 중심이 흐트러지면 세월호가 넘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세월호가 육상에 완전히 옮겨지기까지는 오늘까지 포함해 닷새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YTN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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