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시선을 강탈하라"...대선 후보 이색 유세 戰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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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소종섭 / 前 시사저널 편집국장, 박지훈 / 변호사

[앵커]
지금 보셨죠. 이번 선거에 유난히 이색적인 소품을 사용하는 유세들이 눈길을 끕니다. 먼저 문재인 후보, 아까 화면에서 잠깐 보셨습니다마는 여기서 부산 전문가이자 야구 전문가 한 분 모셨습니다.

부산가톨릭대학교 차재원 교수님이신데요. 이거 원래 비닐봉지 이렇게 바람 훅 불어서 이렇게 하죠?

[인터뷰]
그렇죠. 부산 사직구장에 가면 대표적으로 야구가 끝나갈 때쯤 나눠줬던 쓰레기봉투를 뒤집어쓰는 것이 부산 야구팬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정서죠. 그래서 지난 토요일 부산 서면에서 대규모 유세를 했는데 그때 부산 롯데 자이언츠의 스타 선수죠.

박정태 선수가 올라가서 직접 직접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혀주고 그리고 나서 쓰레기봉투를 덮어쓰고 마지막 부르는 노래 부산 갈매기를 같이 열창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아무래도 나는 부산 사람이라는 것을 그러한 것을 동질감을 불러일으키는 하나의 호소, 하나의 선거전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앵커]
비닐봉지를 지금 쓰고 있는데 이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 아니겠어요. 비닐봉지를 머리에 쓴다라는 것. 그러면 실제로 부산시민들한테 어필을 할 수 있을까요? 더 친밀함, 친숙감을 가질 수 있을까요? 사실 또 부산분이시잖아요. 거기에서 개업도 하시고, 변호사.

[인터뷰]
오래 부산에서 활동했었죠. 그렇기 때문에 저런 부분들이 문재인 후보로서는 사실 부산, 경남에서의 표를 얻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난 대선 때는 호남에서 몰표를 받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호남 표가 안철수 후보와 비율은 어느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어쨌거나 나눠먹기로 간단 말이에요.

그렇다면 문재인 후보로서는 이른바 압도적인 승리 아니면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산, 경남에서 상당한, 지난 대선보다 훨씬 더 많은 표를 얻어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런 야구장 같은 데 가서 시민들과 가까운 친밀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효과가 있겠죠.

[앵커]
기호 순서대로 갑니다. 기호 1번 문재인 후보 지금 얘기했으니까 기호 2번 홍준표 후보, 서울역에서 세탁기 돌렸다고 합니다.

[인터뷰]
홍준표 후보가 내는 메시지는 되게 간명합니다. 메시지가 복잡하면 사실 알아먹기가 어렵거든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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