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도, 북핵 관련 중국과 파키스탄 압박 / YTN

  • 7년 전
[앵커]
인도가 일본의 지원을 받아 신칸센 모델의 고속열차를 도입하기로 하고 아베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일본과 인도의 중국 견제 움직임도 노골화되고 있어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베 일본 총리와 모디 인도 총리가 인도 서부 간디나가르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문제와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한 압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를 엄격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국제 사회가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해 북한이 정책을 바꾸도록 해야 한다는데 일본과 인도는 합의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해 온 당사자가 책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중국뿐만 아니라 북한과 핵 교류 의혹이 제기된 파키스탄을 간접 비판했습니다.

두 정상은 당초 미국과 인도 해군의 연합 해상훈련이었지만 지난해부터 일본 해상자위대의 참여가 정례화된 '말라바르' 훈련을 언급하며 양국 사이의 군사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두 정상은 인도의 첫 고속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긴밀한 경제 협력관계를 과시했습니다.

일본 신칸센 방식으로 건설되는 이 고속철은 19조 4천억 원에 달하는 건설비의 80%를 일본이 50년 만기 연이율 0.1% 차관으로 제공합니다.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 차세대 성장은 고속 교통수단이 있는 곳에서만 가능한데 일본 지원받은 이 수송수단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일대일로 구상을 통해 인도양과 중동을 연결하려는 중국의 구상에 맞서는 성격의 일본과 인도의 경제 군사 협력이 본격화됨에 따라 인도양 패권을 둘러싼 긴장은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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