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봉이 김선달'...섹시한 사기꾼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대동강을 팔아치운 전설의 사기꾼 봉이 김선달이 코믹 영화로 제작됐습니다.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장편 영화가 20년 만에 개봉했습니다.

이번 주 영화소식,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 시대 대동강 물을 팔아넘겼던 '봉이 김선달'이 젊고 섹시한 꽃미남 사기꾼으로 돌아왔습니다.

유승호는 콤비 고창석과 함께 전국 팔도에서 기상천외한 사기 행각을 벌이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여름 더위를 날려주는 시원한 물줄기를 구경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입니다.

[유승호 / 배우 : 꼭 즐거움만 있는 것도 아니고요. 인간적인 드라마도 살짝 들어가 있고요. 여러모로 다양한 즐거움을 느끼실 것 같아요.]

23년 차 여형사 로렐은 자동차정비공을 꿈꾸는 스테이시를 만나 첫눈에 반하고 연인으로 발전합니다.

아담한 집을 마련해 함께 살던 두 사람은 로렐이 폐암 판정을 받으며 뉴저지주 의회에 스테이시의 유족 연금을 신청하지만, 동성 연인을 배우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거부당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미국 대법원이 동성결혼의 권리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기까지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담았습니다.

국내에도 팬 층이 두터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장편 데뷔작 '환상의 빛'이 20년 만에 개봉했습니다.

쓸쓸하게 세상을 등진 한 사람을 통해 가족, 상실,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묵직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렸습니다.

1995년 발표 당시 베니스영화제 촬영상 등을 받으며 '영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데뷔작'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6_2016070922020697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