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한마리, 동물원 몰래 잠입 뒤, 펭귄들 홀라당 잡아먹어

잉글랜드, 체싱턴 — 닭장 속에 들어간 여우 이야기는 들어보셨을테지만, 펭귄 우리에 들어간 여우 이야기는 들어보신 적 없으실테죠?

잉글랜드의 체싱턴 월드 오브 어드벤쳐 동물원의 방문객들이 훔볼트 펭귄들을 못봐 아쉬움이 가득했을텐데요, 왜냐구요? 동물원측이 이들에게 펭귄우리를 리모델링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여우 한마리가 몰래 들어와 펭귄 8마리를 홀라당 잡수신거죠.

보도에 따르면 여우의 공격은 지난 6월 말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보아하니 이 펭귄들은 제대로된 감시를 받지 못했나본데요, 여우 한마리가 우리 안으로 그냥 들어왔죠.

그리고 대학살이 시작되었습니다.

안된 일이지만, 한마리를 제외한 모든 펭귄들이 죽음을 당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살아남은 펭귄은 중상을 입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이후 완전히 회복했다고 합니다.

아! 그리고 이 동물원은요, 지난 2014년에 나온 영화, ‘마다가스카의 펭귄’을 홍보하려 드림웍스 사와 협력한 바기가 있다고 하는데요, 누가 이 영화, 배급했는지 아세요? 바로 ‘폭스’사라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