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직접 겨눈다…핵 질주에 참수작전 검토

  • 8년 전
핵과 미사일 도발로 국제사회를 비웃고 있는 김정은.

그를 두고 한미 군 당국은 참수작전 카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을 콕 집어 제거하겠다는 구상인데요. 어떤 방법이 있는 걸까요.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더 인터뷰' 中]
"당신네 둘은 김정은과 독대하게 될 예정이죠. CIA에서는 당신들이 그를 보내버렸으면 합니다."
"네?"
"보내버리라고요"

참수 작전은 북한의 주요 지휘부, 그러니까 김정은을 직접 겨누는 작전입니다.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작전 개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철우 / 국회 정보위원장(지난달 15일)]
"김정은이 요새 한미 참수작전에 대해서는 상당히 위협을 느끼고 경호를 강화하고 있다. 또 정보기관을 동원해서 참수작전의
정보를 수집하는데 혈안이 돼 있다."

군 당국은 올해 말 김정은 참수작전 부대인 특수임무여단을 본격 가동할 계획.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적대 정책을 하지 않겠다는 이른바 '4NO 선언'을 했지만 도발 억지력은 계속 유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특임여단은 유사시 북한 방공망을 피해 수송기로 평양에 직접 침투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해군의 특수부대 요원들은 은밀성이 장점인 잠수함을 이용해 적의 핵심 시설에 도달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김정은의 집무실, 이동 차량이 공격 목표입니다. 아군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공격용 무인기를 이용한 참수작전 시나리오도 거론됩니다.

군 당국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미사일 무력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해군과 공군은 동해상에서 함정과 전투기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적의 함정을 격파하는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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