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사, 이번에는 아이엄마에게 무거운 아이를 무릎에 앉히라고...

  • 7 years ago
텍사스, 휴스턴— 유나이티드 항공이 또 다시 한 번 일을 냈습니다.

모든이들이 싫어하고 싶어하는 이 항공사가 또 다시 한 번 헤드라인을 장식했는데요, 이번에는 아이의 좌석을 다른 승객들에게 줘버리고, 비행 내내 강제로 아이를 엄마의 무릎에 앉혀가도록 다고 합니다.

셜리 야마우치 씨과 그녀의 27개월된 아들은 지난 7월 29일, 미국, 보스턴에서 하와이까지 18시간이 걸리는 여정 중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하는데요,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부시 공항의 유나이티드 항공사 직원은 이들의 비행기표를 스캔했고, 무탈하게 통과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단 탑승하자, 대기상태였던 승객 한 명이 아들이 앉은 자리에 해당하는 비행기표를 들고 나타났는데요, 아이엄마는 이 비행기표에 약 천달러, 한화 약 100만원을 지불한 상태였죠. 그녀는 승무원에게 이러한 상황에 대해 알렸으나, 승무원은 어깨를 들썩하더니, 비행기가 만석이라고 말했죠.

야단법석을 떨기 싫었고, 데이비드 다오 씨가 비행기에서 끌려나간 소식을 접한 바 있었던 야마구치 씨는 어쩔 수 없이, 아들을 그녀의 무릎 위에대 앉혀 가야만 했습니다. 장장 3시간 동안 말이죠.

이 아이든 자는 자세로 구겨져있었고, 결국은 엄마의 무릎 사이에 서서 가야만 했습니다.

비행기가 착륙한 이후, 야마구치 씨는 게이트에 있던 직원들에게 자신이 겪은 상황에 대해 말했습니다. 이들은 그녀를 바로 고객서비스센터로 돌렸고, 고객서비스센터는 그녀에게 콜센터로 연락하라는 말을 했습니다. 아이고, 참도 도움이 되네요.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변명은 바로 아들이 비행기표가 잘못 스캔되어, 탑승하지 않은 것처럼 되었다는 겁니다. 구리구리한 방구같은 말, 하고 앉아있네요.

유나이티드 항공사만의 지침서에 따르면, 2살 이상의 아이들은 좌석에 앉아가도록 되어있는데요, 이는 돈을 몇푼 더 쥘 수 있다면 해당사항 없는 말이 되나봅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 정신 좀 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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