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술핵 재배치' 공세...민주당은 일축 / YTN

  • 7년 전
[앵커]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해 한반도에 소형 핵무기를 다시 배치해야 한다는 이른바 '전술핵 재배치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천만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등 대국민 여론전을 본격화한 반면, 여당은 정치, 외교적 해결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전술핵 재배치론을 일축했습니다.

조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주일간의 정기국회 보이콧을 성과 없이 끝내고 복귀한 자유한국당은 북핵에서 반전을 모색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우리는 내 나라, 내 국민 지키기 위해 핵무장이 꼭 필요합니다.]

이번 주말 대구 장외집회 명칭을 '전술핵 재배치 국민 요구 대회'로 바꾸고, '천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해 내년 6월 지방선거 때까지 분위기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전술핵 재배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군사적으로, 외교적으로 실익이 없을 뿐더러 결과적으로 북한의 핵보유만 용인하게 될 거라는 우려에서입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핵을 쥐고서 핵을 억제한 나라가 없듯이 핵무장 논란으로 더이상 정치, 외교적 해결 의지가 없는 듯이 대외적으로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핵보유 주장에 어느 정도는 동조하지만 당 차원의 방침은 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드에 이어 전술핵 재배치가 정치권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조승호[harshwinter@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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