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靑 항의 방문 "文 대통령 나와라" / YTN

  • 7년 전
■ 김병민 /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이종훈 / 정치평론가

[앵커]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 오늘 하루 상당히 바빴다고 합니다. 주제어부터 보시죠.

[앵커]
이종훈 평론가님, 12년 만에 거리로 나왔는데 뭔가 청와대 가서도 아무도 못 만나고 그리고 고용노동부 가서는 마이크도 안 켜지고 뭔가 어설프다는 느낌이 듭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야당도 해 봐야. 야당을 안 해 보시다가 갑자기 해 보니까 장외투쟁도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 모르시는 거죠. 그러니까 장외투쟁하게 되면 뭔가 열기가 후끈 느껴질 정도로 사실은 목청도 높이고 행동도 보여주고 그런 것이 어느 정도는 필요한데 그런데 아직 야당 생활에 완전히 적응을 못 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좀 잘못 꺼내든 카드였기 때문에 계속 이렇게 맥 빠지게 진행이 될 수밖에 없는 거죠. 예를 들어서 정말로 국민들 모두가 김장겸 사장에 대해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을 이건 언론탄압이다라고 인식을 했다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저렇게 나서면 국민들이 열화와 같이 지지를 하겠죠. 그리고 언론도 지지를 하고 나설 텐데 지금 별로 그렇지 않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사실은 결과적으로 어떻게 되어 있냐면 김장겸 일병 구하기에 나선 그것도 1개 소대 정도 보내면 충분할 것을 거의 군단급이 다 동원이 돼서...

그러니까 이게 국민들이 보기에도 너무 이상한 거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예를 들어서 KBS 사장을 파면을 시켰다든지 MBC 사장을 파면을 시켰다든지 이런 정도가 되면 정말 언론탄압 맞다라고 국민들이 인식을 할 수 있죠. 그런데 그거하고는 너무 동떨어진 상황 인식에 따라서 제가 보기에는 다분히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이 카드를 던진 건데 지금이라도 빨리 거둬들이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기사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버스를 타고 일개 중대급 규모로 청와대 앞을 갑자기 갔잖아요. 야당이 청와대 앞에 가서 대통령 나와라 이런 게 상당히 이례적인 시위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죠. 청와대 영빈관에 들어가서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러시아 정상회담이 있기 때문에 만날 수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임종석 비서실장이라도 만나고 가겠다고 하는 그 부분도 격이 떨어지는 모습이었죠. 그래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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