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 이하린 / YTN 경제부 기자

[앵커]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 주택 시장에 큰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대책은 다주택자의 투기성 주택 구입을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서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한 사람들이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주택 보유 상황에 따라서 어떤 전략을 세우는 게 좋을지 경제부 이하린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저희가 경우에 따라서 한번 보겠습니다. 먼저 주택을 만약에 여러 채 갖고 있다 이러면 어떤 전략을 세워야 될까요?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얼마 전 청와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책의 특징은 집을 많이 가진 사람이 불편하게 되는 거라고 말한 바가 있는데요. 우선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꼭 필요해서 사는 게 아니면 파는 게 좋겠다. 저희가 내년 4월까지 시간을 드렸거든요.]

[기자]
정부가 지정한 조정지역 40곳에서 집을 가지고 있는 다주택자들은 내년 4월부터 양도세율이 올라갑니다. 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했는데요. 표가 복잡하지만 결국 한 세대가 집을 3채 이상 가지고 있다면 양도 차익의 최고 60%를, 두 채를 보유한 세대는 절반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겁니다.

이제 다주택자의 선택, 크게 세 가지입니다. 집을 팔거나 아니면 제도권 임대주택시장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버티는 겁니다. 우선, 무거운 양도세를 물지 않기 위해서는 처분해야 하는데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내년 4월 1일까지라고 하지만 그 전에 처분하려면 3월 말에 잔금을 받아야 하는데요, 그렇다면 1월이나 2월에는 계약을 체결해야 하니까 조만간 집을 내놓아야 합니다.

그러면 김대근 앵커께 질문을 드리죠. 김대근 앵커가 만약에 값이 오를 대로 오른 서울 강남 지역에 아파트 한 채가 있고 또 외곽지역, 조정대상지역이 아닌 곳에 아파트를 두 채 가진 자산가라면 강남 지역 아파트, 파시겠습니까?

[앵커]
제가 자산가가 아닌데도 고민이 되네요. 그런데 만약에 저라면 값이 안 오르는 지역을 먼저 팔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좀 해 보기도 하고요.

[기자]
맞습니다. 전문가들도 그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지금 집값이 오를 대로 온 곳의 집을 내놓기보다는 외곽지역의 주택부터 매각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고요. 또 부동산 관련 온라인 카페에도 당장 집 팔 생각은 없...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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