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 290mm 물폭탄...침수 피해 잇따라 / YTN

  • 7년 전
[앵커]
충북 청주에 오늘 하루에만 290mm의 물 폭탄이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충북 청주 무심천과 미호천 증평 보강천 등에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한때 범람 위기에 놓여 일부 저지대 주민들에게는 대피 대비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충북 지역 상황 지금 어떤가요?

[기자]
오후부터 장맛비는 그친 상태입니다.

그러나 오전 한때 시간당 최고 90㎜의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갑자기 내린 많은 비로 제가 나와 있는 무심천도 수위가 급격히 불어나 천변 체육공원이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물이 불어나면서 오전 10시 20분부터 무심천 주변 신봉동 저지대 15가구에 대해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금강홍수통제소도 오전 10시 50분부터 미호천 석화지점에 홍수경보를 내렸습니다.

오늘 하루 충북 청주에는 290㎜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관측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 1995년 이후 22년 만입니다.

충북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효됐던 호우 특보는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 지역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린 상태입니다.

[앵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클 것 같은데, 상황 어떤가요?

[기자]
폭우가 쏟아지면서 충북 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충북 증평 보강천에서는 폭우로 천변 공원시설과 주차된 차량 수십 여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하천 인근 저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한때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또 오전 9시쯤 보강천에서 주차된 차를 빼려다 41살 박 모 씨가 고립됐다가 소방대원들에게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청주 지역 도로 대부분도 물에 잠겨 차량이 운행을 못하는 등 도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여기에 청주 일선 학교들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무심천 인근에 있는 운호고는 본관 1층과 운동장이 물에 침수됐고, 중앙여고에서는 급식소와 인접한 전파관리소 옹벽 붕괴로 급식소가 일부 파손됐습니다.

한편 충북 보은에서는 논의 물꼬를 보러 나갔던 79살 김 모 씨가 연락이 끊겨 경찰과 119구조대원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청주 낭성면에서도 80대 할머니가 실종돼 수색작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장맛비는 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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