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부, 백악관 환영만찬 참석 / YTN

  • 7년 전
[앵커]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갖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공식 환영만찬을 통해 대화를 나누면서 친분과 신뢰를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두 정상이 처음으로 악수를 나눴군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첫 날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통화로 축하 인사를 건넸는데요, 오늘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손을 잡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리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백악관 앞에 나와서 직접 영접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악수 방식은 크게 특이한 모습은 없었고 원만하게 악수를 나눴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왼손을 문 대통령의 어깨에 올리며 친근함을 표시했고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팔을 잡았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쪽빛 한복을 입었는데요, 김 여사가 결혼할 때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옷감으로 만든 옷입니다.

[앵커]
두 정상의 첫 부부동반 저녁 식사는 시작됐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함께 백악관으로 들어간 문 대통령 부부는 정상 간 상견례와 리셉션에 참석했고, 지금은 환영 만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외국 정상 부부와 백악관 만찬을 갖는 건 문 대통령 부부가 처음입니다.

오늘 만찬은 한국 시각으로 밤 늦게 있을 정상회담에 앞서 두 정상이 친분을 쌓고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자리입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 초청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한미 관계 발전과 굳건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양국 간 공조가 필요함을 역설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정상회담은 오늘 밤 따로 있는 만큼, 두 정상의 개인적인 관심사를 위주로 한 격의 없는 대화를 주고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양국 외교·안보 라인 주요 인사도 함께 참석해 서로 친분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참석자 가운데 두 정상 간에 보다 많은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만찬은 1시간 반 정도 진행될 예정이지만, 두 정상이 많은 이야기를 나눌 경우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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