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초등학교 입학식..."우리들은 1학년"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3월을 맞아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특히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새내기들은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설레는 첫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실보다 조금 큰 시청각실.

어색하고 긴장된 표정의 새내기들이 자신의 이름이 적힌 의자를 하나둘 채워나갑니다.

서울 남산 자락의 이 학교 올해 신입생은 모두 합쳐 24명.

6학년 언니 오빠들은 하나하나 소중한 1학년 동생 머리에 왕관을 씌워주며 환영합니다.

[유지원 / 용암초등학교 1학년 : 언니 오빠들이 축하해줘서 좋고 학교생활도 엄청나게 재미있을 거 같아요.]

딱딱한 훈화 대신 동화책을 읽어주는 교장 선생님.

작은 잎사귀를 화분에 심으면서 나무도 아이들도 무럭무럭 자라길 기원합니다.

[박영주 / 용암초등학교 교장 : 아이들이 입학식도 딱딱한 기존의 입학식이 아니라 놀이하듯 체험하듯 하는 입학식으로 생각해봤습니다.]

또 다른 초등학교에선 익숙한 입학식 풍경이 펼쳐집니다.

가슴에 명찰을 단 아이들은 어느새 학생다운 의젓함이 묻어납니다.

[허민재 / 신용산초등학교 1학년 : 학교에 입학하니까 교실도 좋고 선생님도 좋아요.]

[윤하람 / 신용산초등학교 1학년 : 바른 자세로 앉을 거고 말도 잘 들을 거에요.]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입학 축하 메시지를 적으며 진짜 학부모가 됐다는 걸 실감합니다.

[최성희 /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 아이가 사회에 처음 나가는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굉장히 떨리고 기대도 되고…]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은 전국적으로 48만여 명.

3월, 새로운 출발선에 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차게 달릴 수 있는 즐거운 학교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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