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한마리, 낚시하던 어부의 눈 앞에 갑툭튀

  • 7 years ago
호주, 에반스 헤드 — 상어가 나타났다!

지난 5월 호주에서 영화 죠스의 한 장면에서 튀어나온 듯, 거대 백상어 한마리가 한 남성이 타고 있던 보트 위에 올라탔습니다.

테리 셀우드 씨는 ABC뉴스 측에 자신이 낚시를 하고 있을 때, 200킬로그램이 나가는 거대상어가 물 밖 1미터 위로 뛰어오르더니 자신의 보트 위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상어가 배 위로 떨어지는 사례들은 드문데요, 이번 사례는 드물다는 점에서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상어 전문가인 조지 버제스 씨는 상어는 어부에게 잡혔을 때만 배 위로 뛰어오르거나 낚시꾼이 던진 미끼를 쫓다 그렇게 되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상정했는데요,

또 다른 시나리오는 바로 상어가 미끼를 물면서 이 보트가 지나갔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셀우드 씨는 ABC측에 자신은 도미 낚시 중이었으며, 바다 속으로는 작은 정어리 두마리를 던져놓았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어리들은 상어가 뛰어오른 쪽이 아니라 보트 아래 줄에 매달려있었다고 합니다.

73세인 어부는 팔에 상처를 입었으나, 이번 사고로 낚시를 그만 두지 않을 것이며, 다음에는 레슬링 한 판할 악어를 발견할지도 모르겠다는 농담도 던졌습니다.

미끼 던지는 솜씨뿐만이 아니라 농담 던지는 실력도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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