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 290mm 물폭탄...하천 범람 위기 / YTN

  • 7년 전
[앵커]
충북 청주에 오늘 290mm 가까이 물 폭탄이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충북 청주 무심천과 미호천 증평 보강천 등에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범람 위기에 놓여 일부 저지대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충북 지역 상황 지금 어떤가요?

[기자]
오전까지 퍼붓던 장맛비는 지금은 그친 상태입니다.

오전 한때 시간당 최고 90㎜의 비가 내리는 말 그대로 물 폭탄이 쏟아졌는데요.

갑자기 내린 많은 비로 제가 나와 있는 무심천도 수위가 급격히 불어난 상태입니다.

많은 비가 갑자기 쏟아지면서 오전 10시 20분부터 무심천 주변 신봉동 저지대 15가구에 대해 대피 대비령이 내려졌습니다.

금강홍수통제소도 오전 10시 50분부터 미호천 석화지점에 홍수경보를 내렸습니다.

현재 충북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여전히 발효된 상태입니다.

특히 청주와 진천 등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이들 대부분 지역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내린 비의 양을 살펴보면 충북 청주에만 290㎜에 가까운 비가 온 상태입니다.

[앵커]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충북 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북 증평 보강천에서는 폭우로 불어난 물에 천변 공원시설과 주차 차량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폭우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하상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이 침수된 겁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증평군은 3백여 명의 전 공무원을 비상 소집해 하천 인근 저지대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피시킨 상태입니다.

또 오전 9시쯤 보강천에서 주차된 차를 빼려다 41살 박 모 씨가 고립됐다가 소방대원들에게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청주 지역 도로 곳곳도 물에 잠겨 차량이 운행을 못하는 등 도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여기에 청주 일선 학교들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무심천 인근에 있는 운호고는 본관 1층과 운동장이 물에 침수됐고, 중앙여고에서는 급식소와 인접한 전파관리소 옹벽 붕괴로 급식소가 일부 파손됐습니다.

충북선 열차 상하행선 운행도 전면 중지됐습니다.

코레일은 집중호우로 인한 선로 침수로 오전 11시 충북선 조치원~제천 전 구간 열차 운행을 중단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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