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지카바이러스 퇴치 모기 2만마리 방사

  • 7 years ago
플로리다, 스톡 아일랜드 — 미국, 플로리다 주가 지카 바이러스 퇴치 모기를 풀었습니다.

플로리다 주는 지난 5월 2일 화요일, 키 웨스트 지역 근처의 실험 지역에서 수천마리의 지카 바이러스 퇴치 모기들을 풀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를 비롯한 모기 매개 전염병을 막으려는 희망에서 말이죠.

올마키아 박테리아에 감염된 2만마리의 수컷 모기가 스톡 아일랜드 지역에서 방사되었습니다. 이 곳은 마이애미 남서부에서 대략 130마일, 약 201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모기에게 감염시키기 위해, 자연발생한 올바키아 박테리아를 수컷 모기 배아에 주입했습니다. 이 박테리아는 지카 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가 모기 체내에서 자라지 못하게 하지만, 인간에게는 유해하지 않습니다.

일단 감염되면, 암컷 모기는 감염되지 않은 수컷과 짝짓기를 해도, 박테리아를 새끼들에게 퍼트립니다.

그러나 감염된 수컷이 감염되지않은 암컷과 짝짓기를 하면, 암컷의 알이 부화하지 않게 됩니다.

올바키아 감염 모기의 대규모 방사가 예전에는 남미에서 실험대에 올랐는데요, 이러한 방법의 효과에 대한 공식적인 보고가 아직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세계보건기구(WHO:World Health Organization)가 추천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