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에 감염된 모기’로 지카 바이러스 퇴치할 수 있는 길 열려

  • 8 years ago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 박테리아에 감염된 모기가 지카바이러스의 퇴치에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보건전문가들은 내년 2017년, 지카 바이러스 전염을 멈추려는 노력으로, 남아메리카의 일부지역에서 박테리아에 감염된 모기를 풀 계획이라고 합니다.

월바키(Wolbachia)는 최대 60퍼센트의 곤충들에게서 발견되는 박테리아입니다. 그러나 이는 지카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주범인 이집트 얼룩모기( Aedes aegypti mosquito)에서는 보통 발견되지 않습니다.

이집트 얼룩모기에 이 박테리아를 감염시키기 위해서, 과학자들은 이를 모기 배아에 주입해야만 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시도를 여러번 실패하고 나서야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박테리아는 암컷 모기로부터 새끼에게 전염됩니다. 감염되지 않은 상태의 수컷과 교미를 한다고 해도 말입니다. 그러나 감염된 수컷 모기가 감염되지 않은 암컷 모기와 교미를 하게 되면, 이들이 생산한 알은 부화되지 않습니다.

월바키 박테리아는 모기의 내부에서 자라는 지카와 같은 바이러스들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결국 인간에게 전염되는 일도 막을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이 월바키 박테리아를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한 뎅기열 퇴치 프로그램(The Eliminate Dengue Program) 측은 남아메리카에서 이를 실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카, 뎅기열, 그리고 치쿤구니야의 대규모 전염에 영향을 미치는 월바키의 영향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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