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련사, 악어 쓰다듬었다 다리 뜯겨져나가

사바,말레이시아 — 이번 사고는 지난 2월 20일, 말레이시아, 사바 주에 있는 산다칸 악어 농장에서 발생했습니다.

범인이요? 바로 1700파운드, 약 770킬로그램이 나가는, 부장 라폭이라는 이름의 괴물입니다.

이번 사건은 사실 별 것 아닌 상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오후 1시 45분 쯤, 한 파트타임 직원이 닭고기 한동이를 악어우리로 가지고 온 것이죠.

그는 거대한 악어에게 먹이를 주다, 이 악어의 주둥이를 쓰다듬었습니다. 슬프게도, 그는 악어의 행동을 잘못 해석했습니다. 갑자기 턱으로 그의 팔을 덥석 물어버린 것입니다.

이러한 악어의 공격은 계속되었습니다. 그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들은 공원 관계자는 이 악어우리로 냅다 달려왔고, 오른쪽 발을 악어에게 물린 그를 도우려고 했습니다.

한 용감한 직원은 여차저차 이 악어를 강제로 무참히 씹혀버린 이 남자의 다리에서 떼어냈습니다.그의 다리는 무릎 아래가 뜯겨져나가버렸습니다.

악어 조련사였던 그는 이번 공격사건에서 목숨을 건졌습니다만, 그의 다리를 다시 붙일 희망은 없었습니다. 그의 팔도 역시 심하게 손상되었습니다.

이 불쌍한 남성은 공원 측과 6개월간 계약을 맺었고, 5개월째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남은 일생을 이 끔찍한 부상을 안고 살아가게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