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유도’ 최다 금 캔다

  • 8년 전
한국 유도가 리우 올림픽에서 역대 최다인 금메달 3개 이상을 노리고 있습니다.

최대 걸림돌은 숙적 일본입니다. 일본을 꺾기 위한 유도 대표팀의 살인적인 체력 훈련이 한창입니다.

윤승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줄타기로 시작하는 하루 훈련. 훈련 강도를 최고로 높였습니다.

비지땀은 기본이고, 온몸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살인적입니다.

한계에 이르렀지만 젖먹던 힘까지 뽑아냅니다.

[송대남 코치]
"죽어야지 금메달을 따지 않겠습니까."

사상 첫 금메달 3개를 바라보는 효자 종목 유도. 체력 훈련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스탠딩]
"남자 금메달 후보는 안창림, 안바울, 김원진, 곽동한 등 4명입니다.그런데 모두 일본 선수와 천적 관계라, 일본을 꺾지 못하면 금메달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세계 1위 안창림조차 종주국 일본의 기술 유도에 번번이 당했습니다.

[안창림]
"오노 선수가 제가 유일하게 못 이기는 선수이기 때문에 꼭 올림픽에서 이기고 싶습니다."

한국의 강점인 체력은 일본을 꺾을 유일한 무기입니다.

[안바울]
"일본 유도가 기술이 좋기 때문에 질리도록 밀어붙여서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1984년 LA 올림픽을 시작으로 금메달 11개를 수확한 한국유도. 리우에서 역대 최고의 금빛 메치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