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최연소로 LPGA 명예의 전당 입성

  • 8년 전
골프 여제 박인비가 오늘 그 어렵다는 LPGA 명예의 전당에 한국인 두 번째로 최연소 입성했습니다.

KPMG 위민스 챔피언십 첫날 공동 20위에 오른 박인비는 7월 초에 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9년 전 LPGA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박세리를 따라…

'세리키드' 박인비가 한국인 2호로 입성했습니다.

'청출어람!' 최연소 기록도 세웠습니다.

[인터뷰: 박인비]
"'한국인 2호' 명예의 전당 입회는 저에게 특별해요. (저도 그랬듯)다음 세대에게 저를 보며 영감을 얻을 거예요."

까다롭기로 소문난 LPGA 명예의 전당에는 2000년 이후 단 4명만 이름을 올렸습니다.

투표로 결정하는 메이저리그, 테니스와는 달리 LPGA 명예의 전당은 특히 문턱이 높습니다.

심지어 같은 골프 투어인 PGA보다도 까다로울 정도.

손가락 부상 중인 박인비는 올림픽 출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인비]
"올림픽 때까지 부상이 다 낫지 않는다면 동료에게 기회를 양보할 수 있습니다. "

오늘 대회 첫날 1오버파 공동20위에 오르며 회복 조짐을 보였습니다.

경기 후 박인비는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를 7월 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