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본, 위험천만한 활강 여제로 등극

  • 8년 전
타이거 우즈의 전 연인 린지 본이
스키 활강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미녀 스키 여제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스포츠를
완벽하게 정복했습니다.

이원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이거 우즈의 전 연인 린지 본은
스키에서 천하무적입니다.

오늘 스키월드컵 슈퍼대회전 우승으로
올 시즌 이 종목을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린지 본은 어제 활강에서도
1위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통산 37승, 활강 최다 우승자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활강은 가장 위험한
종목 중의 하나입니다.

최고 시속이 150km에 이르고
평균 시속 100km로 질주하는
위험천만한 스포츠입니다.

국내 정상급 축구선수의 슈팅이나
국내 정상급 배구선수의 강스파이크
속도보다 더 빠릅니다.

그런 만큼 부상 선수도 속출하고
대형사고도 잦습니다.

난코스로 악명 높은 오스트리아 퀴츠비헬에서는
최근 밴쿠버 금메달리스트 악셀 룬 스빈달이
경기 도중 중심을 잃고 공중으로 튀어오르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유명 선수들조차
속도를 이기지 못하는 장면이
비일비재합니다.

미국의 스키 영웅 보드 밀러는
소치올림픽 당시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목숨을 잃는 스포츠가
활강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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