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거부’ 안창림…마침내 세계 1위 등극

  • 8년 전
일본의 귀화 요청을 뿌리치고
태극마크를 단 남자 유도의 안창림이
마침내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세계 1위를 세 명이나 보유하게 된
한국 유도는 리우 올림픽에서
사상 최다 금메달을 노립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치 훈련을 하듯 상대를 가볍게
메다꽂습니다.

업어치기의 교과서를 보는 듯한
정석 기술은 물론
변칙 기술에도 능합니다.

재일동포 3세 안창림은
올해 출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어제 세계랭킹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인터뷰 / 안창림)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을 뛰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에 마지막 마무리 잘 해서
꼭 금메달 딸 수 있도록..."

60kg급의 김원진도 세계 1위로 올라서면서
90kg급의 넘버원 곽동환과 함께
남자 대표팀은 세계 1위를
무려 3명이나 보유하게 됐습니다.

파리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한 김잔디도
기량이 급성장해 20년간 대가 끊긴
여자 유도에서 금메달이 기대됩니다.

올림픽의 효자종목 유도가
지금까지 한 대회에서
가장 많이 딴 금메달은
2개입니다.

세대교체에 성공한 한국유도가
리우올림픽에서 역대 최다
금메달 획득 기회를 맞았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