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의 구치소 청문회...증인 없는 청문회 우려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늘 19년 만의 구치소 청문회를 엽니다.

하지만 최순실 씨 등 증인들의 출석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제 2시간쯤 뒤면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제6차 청문회가 이곳 서울구치소에 열립니다.

지난 1997년 한보 사태 청문회 이후 19년 만의 구치소 청문회인데요.

최순실 씨 등 구속수감 중인 핵심 증인 3명이 출석하지 않자 특위 위원들이 직접 구치소를 찾아 청문회를 여는 겁니다.

취재기자의 경우 30명만 선착순으로 출입 가능해 이른 새벽부터 가방으로 자리를 맡는 진풍경까지 펼쳐졌습니다.

일부 별도로 출발하는 의원을 제외한 청문회 관계자는 지금 막 국회를 떠났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좌진과 국회 경위, 속기사 등 모든 인원이 함께 움직이고, TV 생중계까지 허용됩니다.

특위 위원들은 1시간 반쯤 뒤 이곳에 도착해 확인 절차를 거쳐 구치소 안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후 재소자들이 머무는 수용시설이 아닌 본관 대회의실에서 청문회는 이뤄집니다.

이런 가운데 증인과의 사전 접촉과 위증 교사 의혹 등으로 야당은 물론 당내에서도 국조특위 사퇴 의혹을 받은 이완영 의원은 오늘 청문회에는 불참할 전망입니다.

[앵커]
하지만 청문회가 실제 제대로 진행될지는 아직도 불투명하다고요?

[기자]
증인 없는 청문회에 대한 우려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법무부와 특위 관계자가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의사를 거듭 확인했지만, 여전히 불출석 의사를 밝히고 있는데요.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은 현재 남부구치소에 따로 수감 돼, 정상적으로 청문회가 진행되려면 9시에는 이곳 서울구치소로 출발해야 하지만 아직 아무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세 증인의 불참 사유는 신병 문제와 함께 검찰 수사나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일부 야당 위원은 구치소는 사유지가 아니고 국가 시설이기 때문에 감방까지 찾아가서라도 증인신문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법무부는 구치소 청문회에는 협조하겠지만, 구치소가 보안시설이라 재소자가 있는 공간까지 들어오는 것에는 난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정 안되면 특별 면회를 신청해서라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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