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2곳에서 '감방 청문회'..."최순실조-안종범·정호성조"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최순실 국정 농단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청문회 출석을 거듭 거부한 최순실 씨에 대해 수감동을 직접 찾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수감동 신문에 참여하지 않는 나머지 위원들은 남부구치소로 이동해 출석하지 않은 안종범·정호성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사실상 청문회 팀을 둘로 나눈 셈이죠?

[기자]
오늘 오후 국조특위 청문회는 예정보다 다소 늦은 오후 1시 15분 시작됐는데요.

10분 정도 발언이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김성태 위원장이 이 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최 씨 면담에 참여하지 않는 일부 위원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있는 남부구치소로 가 청문회를 열고 안 되면 최순실 씨처럼 수감동 신문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박범계 위원 등 일부가 이미 남부구치소로 떠난 가운데 위원 7명과 김성태 위원장 등 8명은 최순실 씨에 대한 수감동 신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취재진은 카메라 기자 1명만 동행하고, 처음 만나는 장면만 잠시 촬영한 뒤 실제 대화를 나누는 과정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청문회라면 반드시 동행하는 속기사조차도 없습니다.

이에 따라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본인과 여야 의원 1명을 포함해 휴대전화 3대 반입을 허가해 줄 것을 구치소장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최순실 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법원에서 1월 21일까지 최 씨가 변호인을 제외한 누구도 접견할 수 없게 한 결정을 들어 수감동 신문이 사법권을 무력화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는데요.

특조 위원들은, 접견 금지조치는 특검 수사를 받는 최 씨가 증거 인멸이나 공모를 할 가능성을 우려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공무 집행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변호인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앞서 오전 청문회에서 일부 위원은 구치소장과 구치소 의료과장이 최 씨에 대한 청문회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면서 법무부 등 상부의 압력을 받은 것이 아니냐고 강력히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수감동 신문, 과연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기자]
국조특위는 수감동에 들어가 실제 최순실 씨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불출석 사유서에 언급한 대로 청문회장에 올 수 없는지를 확인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실제 최순실 씨를 만나면 그동...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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