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명예 이장제' 확산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농촌에서는 마을 이장의 역할이 중요한 데요.

기업 경영자나 단체장 등을 이장으로 위촉하는 '명예 이장' 제도가 도시와 농촌의 소통과 교류를 넓히고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는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농촌 마을에 귀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전문 공연장이 아닌 학교 강당에서 펼쳐지는 발레 공연.

발레를 접하기 어려운 주민과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입니다.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촌의 문화생활을 위해 마련된 작은 음악회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동안 각급 단체장과 기업체 CEO 등을 대상으로 위촉돼 온 명예이장을 이번에는, 서울의 이원국발레단 김유진 양과 이원국 단장 등 문화예술인 2명이 위촉됐습니다.

김 양은 만 15살로 최연소 명예이장으로 기록됐습니다.

[김유진 / 홍성 지동마을 명예이장(이원국발레단 단원) : 제가 이번 지동마을의 문화 명예이장이 되었는데요. 문화가 소외돼 있는 지역에 제가 찾아감으로써 어르신들에게 좋은 공연을 직접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명예 문화 이장들은 마을회관을 찾아 핫팩 등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펴보며 이장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백수기 / 홍성군 홍북면 지동마을 이장 : 앞으로도 농촌 마을에 이런 계기로 인해서 이런 문화적인 생활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이렇게 협조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명예이장이 도시와 농촌의 소통과 교류는 물론 농촌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

[유찬형 / 농협충남지역본부장 : 명예 주민이 되어 지속적이고 실속있는 교류를 할 때 농촌 마을이 활력이 넘치면서 그리고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주거공간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추진했습니다.]

전국 명예이장은 현재 9백여 명.

우리 농촌을 배우고, 농촌의 문화적 지위와 다양성을 넓히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를 통해 도농혁신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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