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위증 논란 확대..."6차 청문회 요구"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왜 나만 갖고 그러냐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

하지만 청문회 위증 의혹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친박계 이완영, 이만희 의원이 청문회 위증을 지시했다는 논란으로 아예 별도의 청문회를 열자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우병우 전 수석이 출석하는 5차 청문회 이후 6차 청문회를 하자는 것인데요. 의혹의 당사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문회 증인과 미리 만나 위증을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는 새누리당 친박계 이완영, 이만희 의원,

논란이 확대되자 같은 당 의원들 앞에서 다시 한 번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청문회 전에 증언을 조율한 사실이 없고 증인들을 사전에 만난 것은 야당 의원들도 마찬가지였다는 겁니다.

[이완영 / 새누리당 의원 : 진실을 밝히고 본 의원과 이만희 의원의 결백은 물론이고 이런 일을 꾸민 사람을 반드시 찾아서 처벌해야 되겠다는….]

하지만 야당은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증인을 만나는 것과 위증을 모의하기 위해 만나는 것은 다르다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혹을 받는 이완영 의원이 새누리당 간사를 맡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위증 모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별도의 청문회까지 요구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금년이 가기 전에 위증 교사 청문회도 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그 자리에서 해명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은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면서도 위증 모의 의혹 규명은 특검에 맡기자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 이 부분은 추후에 청문회를 마칠 때쯤 위증 교사의 의혹이 있으면 특검에 고발해서 특검에 수사를 맡기도록 하고 이 논란을 여기서 끝냈으면 좋겠다.]

국정조사 특위는 5차 청문회에 앞서 K스포츠재단 전 직원들을 불러 위증 교사 의혹 진상규명에 나서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거부했습니다.

오는 22일 5차 청문회에는 우병우 전 수석과 최순실 씨 등 18명이 증인으로 채택돼 있습니다.

민주당은 위증 의혹을 규명할 추가 청문회를 열자고 요구하고 있는데 의혹을 받는 당사자들의 반대가 심해 성사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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