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이재명 약진...반기문 부진·문재인 정체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여야 대선 주자 사이에도 부침이 감지됩니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 등은 이번 국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등은 부진이나 정체 상태를 면치 못하는 모습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신의 정치'로 낙인 찍힌 뒤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계의 거센 공격을 받고 원내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

하지만 사상 초유의 국정 농단 사태로 친박계가 몰락의 길로 접어들자,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오르는 모습입니다.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지난달 29일) : 국회에서 일단 여야가 논의를 해보되, 국회에서 합의가 안 되면 결국은 헌법적인 절차는 탄핵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대선 주자로서의 지지율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정책 능력도 갖춘 만큼,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금까지는 군소 후보에 불과했지만,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초반부터 강경 발언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지지율이 급등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전체 대선 주자 가운데 3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前 대표(지난달 23일) : 제 정치 인생의 마지막 꿈이었던 대선 출마의 꿈을 접고자 합니다.]

친박계들의 물밑 지원 속에, 대선 출마를 저울질해오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더 큰 불확실성에 놓였습니다.

여전히 대선 출마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도 있지만, 친박계 후보라는 이미지 때문에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출마 동력 자체가 줄었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입니다.

야권에 찾아온 대형 호재 속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웃지 못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면서 강경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오늘 2백만 촛불은 구악을 불태우고 세상을 바꾸는 거대한 횃불로 활활 타오를 것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前 대표 : 대통령 임무의 처음이자 끝이 헌법을 준수하고 수호하는 겁니다. 그래야 할 대통령이 헌법을 파괴한 것이 이 사태의 본질입니다.]

일관된 목소리를 내놓기보다 상황에 따라 조금씩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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