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때문에 흔들리는 대한민국 재계 1위 삼성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재계 순위 1위인 삼성그룹이 보름 동안 무려 '3번'이나 압수수색을 당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이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까지 포함되면서, 삼성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뒤숭숭합니다.

왜 이렇게 압수수색이 잦은 지, 삼성이 받고 있는 의혹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검찰은 삼성의 '부정청탁 단서 포착'에 중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지난해 7월에 단행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의 합병입니다.

지난해 7월에 단행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의 합병.

제일모직의 최대 주주인 이재용 부회장의 그룹 내 지배권을 강화하기 위한다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좀 의아한 점이 있었습니다.

당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두 회사 간 합병 비율이 1대 0.35로 책정됐었는데, 이럴 경우 삼성물산 주주에게 불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합병조건이 제일모직에 크게 유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찬성 의견'을 냈습니다.

국민연금에게 3천억 원 이상의 손실이 우려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양지열 / 변호사 : 국민연금이라고 하는 게 그냥 국가의 돈도 아니고 국민들의 노후자금으로 마련해놓은 것인데 어떻게 당장의 손실을 입고 그걸 하느냐. 합병 당시에는 막연한 미래가치를 보고 그런 손실을 당장 감수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일이죠.]

의문점은 또 있습니다. '합병 찬성'은 내부회의 만으로 결정이 됐었는데요, 회의가 열리기 사흘 전에 합병 찬성을 주도한 당시 홍완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이재용 부회장을 만난 겁니다.

이를 두고 뒷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이에 관한 질의가 있었습니다.

[김기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미래전략실 사람들하고 합병 관련한 국민연금 의사결정 전에 미리 비밀리에 만나서 조절한 거 아닙니까?]

[홍완선 / 국민연금공단 : 합병과정에서의 어떤 공정성 부분에 대한 문의를 드렸고요. 또 이 주주환원정책이라든지 향후에 이 비전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듣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현재 삼성은 미르·K 스포츠재단에 204억 원을 지원하고, 최순실 씨에게 35억 원을 별도로 지원한 사실이 드러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이 당시 찬성표를 던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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