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야? 사업가야?" vs "왜 나만 갖고 그래"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미 대선 결전의 날이 코앞에 다가왔는데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사업장 챙기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대선후보로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자 트럼프 측은 억울하다며 발끈하고 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선거를 2주 남겨두고 자신의 골프 리조트를 찾은 트럼프가 기념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직원들 대부분이 '오바마 케어'로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얘기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후보 : 이 골프장의 모든 종업원이 오바마케어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어요.]

곧바로 리조트 매니저의 진술로 사실이 아니라는 게 드러납니다.

[데이비드 페더 / 골프장 매니저 : 종업원 중 오바마케어 해당자는 아주 극소수입니다. 99%는 리조트를 통한 보험가입자들입니다.]

전혀 준비 안 된 말을 하는 점으로 미뤄 선거운동으로 보기 어려운 행보입니다.

하루 뒤인 오늘은 리모델링을 마친 자신의 새 호텔에 가족과 측근을 대거 거느리고 나타났습니다.

이미 지난달 개장한 호텔이지만 다시 성대한 개장식을 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 등 일부 매체들은 선거운동보다는 개인 사업장 관리에 무게를 둔 행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측은 민주당 후보 힐러리가 가수 아델 콘서트에 간 건 멋지다고 칭찬하면서, 왜 이중잣대를 대느냐고 발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 미국 유권자들도 동의할지는 미지수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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