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주연 '죽여주는 여자' 최고 작품상 수상 / YTN (Yes! Top News)

  • 7년 전
■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박지훈 / 변호사, 백현주 / 동아방송예술대 교수,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연예계에는 아주 반가운 소식도 있습니다. 이런 얘기 함께 나눠주실 동아방송예술대학의 백현주 교수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우리가 정말 우울한 얘기만 했는데 이거 정말 아주 밝은 얘기예요. 윤여정 씨가 주연을 한 죽여주는 여자. 제17회 아시아티카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그러는데 일단 아시아티카영화제가 뭐예요?

[인터뷰]
로마에서 개최되는 영화제인데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이란, 터키까지 아주 범아시아권에 있는 많은 국가들에서 영화를 출품을 합니다.

보통 해마다 영화제가 열릴 때는 9000여 명, 1만여 명 정도의 관객들이 직접 찾아가서 영화제를 즐기는 이런 영화제인데. 여기에서 윤여정 씨가 지금 이 작품에 참여하면서 최고작품상을 받을 때 금기시된 주제를 용기 있게 다룬 영화라는 것 때문에 평가가 되게 좋게 나온 거거든요.

쾌거는, 수상에 대한 쾌거는 좋지만 이 영화야말로 저희들의 사각지대에 있던 소재를 끄집어냈다. 그것 때문에 저희가 인권 부분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영화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내용이 어떻길래 그래요?

[인터뷰]
여기에서 윤여정 씨가 사실상 성매매라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나라에서는 단호하게 단속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냥 성매매가 아니라 노년기의 여러 가지 병에 걸린 노인들 혹은 소외된 노인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하는 여인 소영 역할을 맡은 겁니다.

처음에는 소재가 독특했기 때문에 시나리오 제안을 받았을 때 이 감독하고도 세 번째 작품이기 때문에, 이재용 감독하고도.

그래서 흔쾌히 수락을 했는데 성매매 장면이 굉장히 너무나도 디테일하게 묘사돼야 하는 연기력을 요하는 그런 장면들이 있어서 사실상 누군가의 딸로 소중히 태어났다가 이런 상황에 내몰리는 그 여성들에 대한 인권이라든지 또 그것을 연기해야 되는 자신의 처지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우울증에 한동안 시달렸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성매매가 묘사되는 그 장면을 찍을 때 방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라면 한젓가락 먹기도 힘들어서 와인을 한 모금씩 먹으면서 굉장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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