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공사 망명...北 첫 공식 반응 / YTN (Yes! Top News)

  • 7년 전
■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이인배 / 한반도미래포럼 기획이사

[앵커]
북한에서 이른바 금수저 계층에 있던 북한 주영 대사관 태영호 공사의 망명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태 공사 망명을 두고 침목하던 북한은 어제 태 공사를 파렴치한 범죄자로 몰며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태 공사의 탈북이 북한 내부에서는 어떤 파장을 불러올까요.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 소장, 이인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 두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북한이 사흘 만에 어제 첫 공식 반응을 내놨어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태 공사를 아주 극악무도한 범죄자로 만들었더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많이 준비를 한 지독한 말들을 쏟아냈는데 어쨌든 황장엽 비서가 왔을 때 97년도 2월 그때는 비겁한 자여 가려면 가라, 완전히 결별의 말을 했고 그런데 장승길 대사가 망명했을 때는 뭔가 배신자, 변절자 하면서 송환을 한 번 말한 적이 있는데 이번 태 공사의 경우는 전혀 황장엽 케이스처럼 완전히 결별의 그런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이것은 결국 그가 가지고 있는 어떤 정치적 비중 또 최초의 빨치산 가문이라고 하는 이런 비중을 볼 때 그 파급효과가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보다는 엘리트들을 상대로 해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했는데 아마 앞으로 북한 주민들한테까지 갈 수 있는 영향, 여기에 대해서 북한이 상당히 전전긍긍할 것 같습니다.

[앵커]
남한 당국, 범죄 폭로가 되자 가족과 함께 달아난 자를 끌어들여 비열한 놀음을 벌이고 있다, 이런 식으로 비판 성명이 나왔어요.

[인터뷰]
일단 저희들로서는 예상한 수준의 비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그렇지 않겠습니까? 유능한 외교관을 놓치게 되어서 매우 안타깝다 이런 말은 못할 것 아닙니까.

분명히 지금 상황에서는 이런 상징조작을 통해서 체제를 유지시키는 북한 체제의 경우 선택과 배제의 논리가 굉장히 충실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배제시키려고 했던, 쫓아내려고 했던, 우리가 배제시키려고 했던 인물인데 도망갔다고 이야기해야 되지 체제 자체가 체제를 우리 태 공사가 버렸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충분히 예상했던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는 독특하게 나온 것 중 하나가 미성년 강간 범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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