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햇빛, 놓치지 않을 거예요...친환경 아이디어 함께 나눠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금융과 관광으로 유명한 싱가포르에는 친환경 시설로 유명한 호텔이 있습니다.

빗물을 받아 건물 용수로 활용하고, 햇빛을 건물 안으로 통과시켜 조명처럼 쓰는 곳인데요.

이러한 친환경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서울시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친환경 건물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안쪽이 오목하게 파인 거대한 규모의 시설물은 비가 오면 빗물을 저장해 화장실 물로 활용합니다.

건물 바깥쪽은 빛을 반사하는 유리로 돼 있어, 호텔 안이 너무 뜨거워지지 않도록 막아줍니다.

이 건물은 건물 외벽 절반 이상이 유리로 돼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건물 안으로 자연광이 들어와 낮에도 조명을 켤 필요가 없습니다.

다양한 친환경 시설 덕분에 외국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손꼽힌 마리나베이샌즈.

한 해 관광객만 천5백만 명에 달하고 3만 7천 개 이상의 일자리까지 창출한 국가적인 '효자'입니다.

[케빈 /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수석 디렉터 : 우리에게 친환경 정책은 좋은 비즈니스입니다. 고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우리 직원들에게도 큰 동기 부여가 됩니다.]

이러한 친환경 아이디어 등으로 전 세계적인 도시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여러 도시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싱가포르에 열린 세계도시정상회의에 참석해 시민의 아이디어로 2년 만에 원전 하나 규모의 에너지를 아낀 '원전 하나 줄이기'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서울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으로 (2년 만에) 563만 톤의 온실가스를 성공적으로 줄였습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전 세계 고위 관계자들의 만남이 각국의 친환경 정책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싱가포르에서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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