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 오른 앵커..."50년째 뉴스 진행 중"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미국의 한 방송국 앵커가 가장 오랫동안 TV 뉴스를 진행한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무려 50년째 뉴스 앵커를 맡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주인공을 만나 보시죠.

박조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팔순을 바라보는 앵커 데이브 워드 씨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출근해 진행할 뉴스를 점검합니다.

워드 씨는 미국 텍사스 주의 방송국 KTRK에서 지난 1966년부터 뉴스를 진행해 온 살아 있는 전설입니다.

50년 동안 매일 저녁 뉴스 시간 시청자들과 만나 온 워드 씨는 가장 오랜 기간 뉴스를 진행한 앵커로 이번에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데이브 워드 / 앵커 : 당신을 기네스 세계 기록 보유자로 최종 선정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워드 씨는 이 방송국 최초로 거리에 나가 취재하고 직접 편집해 보도한 기자였습니다.

앨라배마 주 출신이지만 텍사스 주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할 정도로 애착을 갖고 있습니다.

[데이브 워드 / 앵커 : 나는 이 도시와 시민들을 사랑해요. 대도시지만 이웃 간 정이 있어요. 평생 살고 싶은 곳이에요.]

워드 씨는 입사한 지 얼마 안 돼 능력을 인정받아 아침 뉴스 앵커를 맡았습니다.

이듬 해에는 시청률이 높은 저녁 뉴스로 시간대를 옮겨 지금까지 50년째 지키고 있습니다.

[데이브 워드 / 앵커 : 보도국에서 이렇게 오랜 기간 일한다는 건 정말 행운입니다. 앵커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높아서 시청률이 나오지 않으면 자리를 지킬 수가 없어요.]

워드 씨는 가장 기억에 남는 뉴스로 인류 최초로 달 탐사에 성공한 아폴로 11호 발사를 꼽았습니다.

휴스턴의 나사 우주 센터를 취재하기 위해 텍사스 주로 이사까지 올 정도로 열정을 쏟았다고 회고했습니다.

[데이브 워드 / 앵커 : 지난 50년간 난 세상일에 관심이 많았고 내가 알아낸 걸 사람들에게 전해 왔습니다.]

백발이 성성한 나이에도 여전한 호기심과 철저한 자기관리가 지금의 그를 만든 비결입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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