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A top DJ "Lee Jonghwan" passed away ('대한민국 DJ계의 별' 이종환 별세, 애도 물결 이어져)

  • 8년 전
대한민국 DJ계의 별, 이종환씨가 폐암 투병 끝에 향년 75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30일 새벽 서울 하계동의 자택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서울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지인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 이종환씨는 1964년 MBC 라디오 PD로 입사해 [한밤의 음악편지] PD를 시작으로 방송에 입문했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에]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등 인기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며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특히, 1995부터 2002년까지 [지금은 라디오 시대]로 명성을 떨쳤고, 제1회 MBC라디오 골든 마우스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고 이종환씨는 한국 포크 음악의 산실로 수많은 가수들의 롤모델이기도 한데요.

지난 1973년 종로2가에 문을 연 음악 감상실 [쉘부르]로 지금까지도 가요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가요계의 별, 이종환씨의 별세 소식에 연예계 스타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고인과 MBC 라디오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함께 진행한 방송인 최유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는데요.

'어렸을 적 참 무섭고 어려웠던 분이었습니다. 할아버지 냄새날까 마이크 돌려놓고 방송하시던 분. 아프실 때도 모습 흉하다며 못 오게 하셨던 분이었어요. 그래도 자주 찾아뵐 걸 후회가 밀려옵니다. 이종환 선생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너무 죄송해요. 편히 쉬세요' 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방송인 안성영은 '이종환 DJ님 별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며 애도를 표했고,

정준하는 '학창시절 정동 MBC에서 했던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공개방송에 당첨돼 얼마나 기뻤던지..이젠 너무 아련한 기억이지만 선생님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더이상 들을 수 없다니요. 다시 한 번 이종환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을 추억했습니다.

가수 김종서 또한 '감성의 시대를 풍미했던 라디오 스타 이종환님. 고통없는 곳에서 영원히 빛나는 별로 편안히 주무세요'라며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폐암 투병 끝에 세상과 이별한 고 이종환씨의 발인은 6월 1일로 장지는 충남 아산 고인의 선산에 마련될 예정인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