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Ailee comes back to Korea in disputed situation ([현장연결] 에일리, 뜨거운 취재 열기 속 '조용히' 귀국)

지난 11일 가수 에일리 씨의 누드 사진이 유포되는 일이 발생했죠?

이 사건은 연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많은 네티즌들이 에일리 씨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일본에서 프로모션 활동 중이던 에일리 씨가 오늘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이보람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보람 기자?


네, 이보람입니다


Q) 에일리 씨가 조금 전 귀국했다고요?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A) 네. 누드 사진 유포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에일리 씨가 일본에서 오늘 오후12시 3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약 30여 분가량 늦게 게이트를 빠져나왔는데요.많은 화제를 모았던 만큼 취재 열기 또한 굉장했습니다. 특히 지난 11일 누드 사진이 유포된 당일 일본에서 데뷔 싱글 앨범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었던 터라, 이틀 만에 귀국한 에일리 씨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울 수밖에 없었습니다.진회색 계열의 바지에 청남방과 가죽 재킷을 매치한 에일리 씨는 캡모자에 큰 선글라스까지 착용해 얼굴 노출을 최대한 피하는 듯한 모습이었는데요.소속사 측에서 미리 예고했던 대로 에일리 씨가 직접 이번 일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일은 없었고요. 현재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이고,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둘러싸여 힘들게 걸음을 옮겼습니다.공항에서는 에일리 씨 팬들도 꽤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이들은 에일리 씨에게 힘내라고 큰소리로 외치는 등 그가 현장을 벗어난 뒤에도 한동안 자리에 남아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Q) 그야말로 '온라인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번 사건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사건 전말을 정리해 주시죠?

A) 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난 11일 해외의 한 K-POP 사이트를 통해 에일리 씨의 누드 사진이 유출돼 파문이 일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는 '에일리일지도 모르는 여성의 누드 사진, 스스로 판단하라'라는 글과 함께 한 여성이 누드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 여러 장 게재됐는데요. 이후 이 사진은 급속도로 국내에 퍼졌고, 에일리 사건은 같은 날 불거진 연예계 도박 파문을 누를 정도로 일파만파 확산됐습니다.더불어 한 매체는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 A씨가 지난 7월 에일리의 누드 사진을 구매할 의사가 있는지 물어왔다며, 통화 내용 녹취록을 공개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는데요.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돈을 목적으로 에일리의 누드 사진을 유포하려고 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고요. 이후, 에일리의 소속사 측은 당일 오후 늦게 공식입장을 발표했는데요. 소속사 측은 '에일리가 미국에 거주할 당시,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아 카메라 테스트용으로 촬영한 사진'이라며 '사진을 찍은 뒤, 제안해온 측과 연락이 두절돼 경찰에 신고했고 알고 보니 사기였다'고 설명했는데요.이어 '에일리가 현재 올케이팝에 재직 중인 A씨에게 이 같은 내용을 털어 놓고 상의를 하다가, A씨에게 해당 사진을 보내주게 됐다'며 최초 유포자를 찾아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에일리 씨의 사건은 소속사 대표가 직접 나서 미국 현지 변호사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