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 REPORT] Na Hoon Ah's wife, reason for divorce / [단독]나훈아 아내, '아들 3월초 암수술...남편은 연락안돼'

  • 8년 전
이혼 소송 중인 가수 나훈아가 2차 조정에서도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재판상 이혼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2차 조정기일 당일, 나훈아의 아내를 K STAR가 단독으로 만나봤는데요.

아들이 암투병 중에도 남편인 나훈아와 연락이 닿지 않아 비참했다는 심정을 전하며 이혼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안지선 기자가 전합니다.


[현장음:정수경/나훈아 아내]

사실 우리 아이가 많이 아파요 아픈데도 내가 그 아이 그 아픈 와중에 아빠한테 연락을 할 수 없다는 현실이 너무 비참하더라고요


사실상 2011년부터 시작된 나훈아 부부의 이혼 공방, 2013년 대법원에서 '혼인 관계를 유지하라'는 판결이 내려진 이후에도 나훈아 아내 정수경 씨는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지난 해 10월 또 다시 이혼 소송을 제기한 바 있는데요.

지난 15일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2차 조정기일이 열렸습니다.


[인터뷰:이인철/아내 측 변호인]

Q)2번째 조정일, 어떻게 예상?

A)얼마 전에 두 분이 만나신 걸로 알고 있는데 두 분의 의견 차이가 많이 좁혀지지 않아서요 오늘 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날 역시 나훈아는 불참한 가운데 아내 정 씨만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인터뷰:정수경/나훈아 아내]

Q)최근에 남편을 만나셨다고?

A)글쎄요 뭐 같은...

Q)나훈아 의견은 시종일관 똑같으세요?

A)네

[인터뷰:정수경/나훈아 아내]

Q)만나보셨을 때 나훈아 씨 건강 상태는?

A)제가 보기엔 전혀 이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이날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결국 재판 이혼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인터뷰:이인철/아내 측 변호인]

Q)2차 조정 결과는?

A)아쉽게도 오늘 조정은 불성립 돼서 재판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저희가 만남을 한 번 다시 갖자 요청을 했고요 미국을 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법원을 나서는 나훈아 측 변호인은 나훈아가 이혼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나훈아 측 변호인]

Q)나훈아 입장은?

A)이혼 당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고 우리는

Q)나훈아 씨 의사만 정확하게 이혼 의사 없다는 말씀?

A)이혼 의사 없죠


아내 정 씨 측 변호인은 이번 이혼 소송은 결혼 파탄의 책임을 묻고자 함이 아니라며, 이미 파탄이 난 상태에서 더 이상의 혼인관계 유지가 어렵다는 게 요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이인철/아내 측 변호인]

Q)위자료 청구는 하지 않고 재산 분할만 청구?

A)상대방께서 오해하고 계신 게 본인을 축출하는 게 아니냐 자꾸 말씀 하시는데 아니고요 그래서 저희가 이번 재판엔 위자료도 청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현 상태 이 부부가 파탄이 됐기 때문에 도저히 가정생활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혼해야 되는 거 아니냐


나훈아의 저작권 수입을 포함한 재산분할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