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STAR REPORT] Na Hoon Ah failed to divorce/ 나훈아 이혼소송 첫 조정 '결렬', 나훈아 부부 직접 만나 대화 예정

  • 8년 전
지난 해 10월 가수 나훈아를 상대로 아내 정수경 씨가 두 번째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 단독으로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10개월 만에 첫 조정기일이 열렸지만 결렬됐습니다. 아내 정 씨만 출석한 가운데, 향후 이들 부부가 2차 조정 기일 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안지선 기자가 전합니다.


[인터뷰:정수경/ 나훈아 아내]

(이혼 소송) 빨리 끝내고 싶어요


가수 나훈아와 아내 정수경 씨가 두 번째 이혼 소송에 나선 가운데, 25일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에서 첫 조정기일이 열렸습니다.

앞서 나훈아의 아내 정 씨는 지난 2011년 '파탄의 원인이 나훈아의 부정행위와 악의적 유기에 있다'며 한 차례 이혼 소송을 제기한 바 있는데요.

3년여의 법정 공방 끝에 2013년 대법원은 ‘혼인 유지’ 판결을 내리며, 이혼을 원치 않는다는 나훈아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그럼에도 남편과 계속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사실상 재결합에 실패하자, 아내 정 씨는 지난 해 10월 두 번째 이혼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당시 아내 정 씨가 법원을 찾아 이혼 소장을 직접 제출하는 모습은 K STAR의 단독 취재로 보도된 바 있습니다.


[인터뷰: 정수경]

Q)오늘 (이혼 소송) 접수한 결정적 이유?

A) 글쎄 정리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옛날이랑 똑같이 연락이 안 되니까


아내 정 씨 측은 '사실상 혼인이 파탄 났기 때문에 이혼을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정당한 재산 분할 외에 위자료 청구 등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는데요.

10개월 만에 열린 첫 조정기일, 나훈아는 끝내 불참한 가운데 아내 정 씨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정수경]

Q) 첫 조정기일에 임하는 마음은 어떠세요?

A) 그냥 담담하네요


지난 해 3월 남편과 단 한 차례 만나고 손편지를 주고받은 것 외에 8년 넘게 연락 두절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인터뷰: 정수경]

Q) 그간 연락은 닿으셨어요?

A) 아니요 전혀

Q) (지난 해 만나고) 거의 1년 가까이 돼 가고 있죠?

A) 더 됐죠


이혼 조정기일 참석차 최근 미국에서 일시 귀국한 아내 정 씨는 나훈아의 양평 자택도 찾아가봤지만 남편을 만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수경]

Q) 양평 집은 가보셨어요?

A) 네 갔는데 아무도 없더라고요

Q)힘드셨을 텐데 어떤 이야기 하실 건지?

A) 있는 그대로 제가 겪은 그대로


사실상 혼인 관계가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파탄에 이르자, 성인이 된 아들과 딸도 엄마의 이혼 의사를 존중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인터뷰: 정수경]

Q) 자제분들 반응은?

A) 글쎄 뭐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안하게 갔다 오라고


뒤 이어 도착한 아내 정 씨 측 변호인은 '원만한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인철 변호사]

Q) 이혼 소송 첫 조정기일인데?

A) 많이 힘들어 하시고요 오늘 원만히 합의 됐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십니다


이날 첫 이혼 조정은 비공개로 40여 분간 계속됐으며, 양측은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날선 공방을 이어갔는데요.

법원을 나서는 아내 정 씨는 장기화 되고 있는 이혼 소송을 빨리 끝내고 싶다고 힘든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정수경]

Q) (나훈아는) 오늘 안 나오신 거죠?

A) 글쎄요 뭐 예상 안 했었으니까

Q) 이혼 소송이 장기화 되고 있는데?

A) 네 빨리 끝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