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 REPORT] [ST대담] '법적공방' 신은경, 그녀를 둘러싼 끊이지 않는 논란 이유는?

  • 8년 전
전 소속사와 법적인 공방을 하고 있는 신은경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Q) 신은경이 전 소속사와 법적인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A) 그렇습니다. 전 소속사 런 엔터테인먼트 측이 신은경을 수원지검에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를 했습니다. 런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011년 배우 전속 계약을 맺은 이후 신은경이 회사와 관련해 사실이 아닌 주장을 업계에 퍼트려 명예를 실추시켜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신은경과 계약 기간 동안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음에도 지속적으로 회사에 대한 악성 루머를 언급했다'고 덧붙이며 '신은경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전 소속사는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에 그치지 않고 신은경을 상대로 2억 4000여만원의 정산금을 돌려달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런 엔터테인먼트는 “돈을 돌려달라는 게 아니라 신은경이 도덕적인 책임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알린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전 소속사 측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말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 신은경의 빚은 남편의 빚이 아닌 본인의 사치 비용이었다'며 '이 같은 본인의 채무를 소속사에 떠안게 한 점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Q) 전 소속사가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자 현 소속사에서도 반박을 했는데요. 법적인 대응도 했구요.

A) 현 소속사인 지담엔터테인먼트는 전 소속사가 민, 형사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언론에 자신들의 주장을 토로하자 '유명인에 대한 흠집내기'라고 반박을 했습니다. 그러자 전 소속사에서 다시 보도자료를 통해 '허위 사실이 있을 경우 어떤 책임도 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 소속사는 '신은경에게 생계 유지비만을 겨우 지급하고 거액의 진행비를 쓴 적도 없다고 현 소속사에서 주장하는데, 현 소속사도 두 차례나 변호사를 대동하고 신은경의 채무 내역을 검증하지 않았냐'고 반박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은경이 해외여행에서 썼다는 돈 내역도 공개를 했습니다. 이러자 다시 현 소속사가 전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게 됐습니다. 언론플레이를 그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Q) 여기까지만 보면 연예인과 소속사간의 여느 갈등이나 다를 바 없는 것 같았는데요. 그러다가 거짓 모성애 논란까지 번지게 됐는데요.

A) 신은경은 2007년 이혼한 전 남편과 사이에 아들이 하나 있는데요. 신은경은 한 방송에서 아들이 뇌수종과 거인증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래서 아픈 아이를 키우며 홀로 열심히 산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요. 최근 한 매체에서 신은경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전 시어머니와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신은경이 8년 동안 아이를 두 번 밖에 찾아 오지 않았고, 양육비도 전 소속사 대표가 이야기를 하니깐 전해주었다는 내용인데요. 이 인터뷰가 공개되자 신은경은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아픈 아이를 홀로 잘 키우고 있다는 이미지였는데 하루 아침에 아픈 아이는 방치한 채 사치만 부리는 여자로 바뀌었으니깐요. 인터뷰의 의도나 연결 과정, 내용 등을 살피면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지만, 어찌됐든 신은경으로선 더 이상 입장 표명을 하지 않으면 안될 지경까지 몰렸습니다. 신은경이 헤어진 남자친구 문제로 또 소송 중이라는 이야기까지 불거지기도 했으니깐요.

Q) 석연찮은 부분이 있다고 했는데 자세히 말씀을 해주시죠.

A) 먼저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건은 흔하게 볼 수 있는 연예인과 소속사 간의 돈 문제로 인한 갈등이었습니다. 그랬던 것이 지금은 신은경 사생활 파헤치기로 번졌습니다. 그것도 한쪽의 의도적인 사생활 파헤치기죠. 국민의 알권리 운운하기도 하고, 잘못 알려진 것을 바로 잡는다고도 하지만, 누가 무슨 목적으로 그렇게 언론플레이를 하는지는 염두에 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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