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94

  • 9 years ago
이들은 지난해 12월 말 대구 동구의 주택에서 5만원권 지폐 70매를 위조한 뒤 14매를 부산과 경남재래시장에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교도소 수감 당시수감자에게서 지폐 위조방법을 듣고 지난해 출소한 뒤 수억원대 지폐를위해 컬러프린터복합기와 A4용지 1만3천500장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5만원권 내니까 거스름돈
(대구=연합뉴스) 지난해 12월 24일 경남 밀양 내일시장에서 정모(25)씨가5만원권 지폐로 물건을 사고 있다. 2015.1.14
>
sunhyung@yna.co.kr

그러나지폐를 사용한 첫날 시장 상인들이 끊임없이 의심하자 겁을 먹고지폐를 위조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윤언섭 대구 수성경찰서 수사과장은위조지폐는 은선을 손으로 만지면 매끄럽지 않고 불빛에 비추더라도 신사임당 나타나지 않으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sunhyung@yna.co.kr▶연합뉴스 앱 지금다운받기~ ▶ [오늘의 HOT] 영화 '강남 1970' 시사회


[TV리포트=김수정 기자] 때아닌 이념 논란에 홍역을영화 '국제시장'(윤제균 감독, JK필름 제작)이 10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올해1000만 영화다. 개봉 28일 만에 이뤄낸 성과다.개봉 전까지만 해도관통하는 아버지 세대의 한숨과 눈물을 그린 영화인 줄 알았건만,뚜껑을 열자마자 생각지도 못했던 정치적 이념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겸 평론가 허지웅과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국제시장'에 대해 강도혹평을 전하며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여기에 영화가 박전희 전그리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도 진보와 보수간 뜨거운 대립이 이어졌다.윤제균"정치적 논란이 있을까 봐 시나리오 단계부터 정치적인 부분을 모두해명했지만 천만 관객을 넘긴 지금까지도 '국제시장'을 둘러싼 편 가르기는천만 영화에 있어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천만 영화치고한 번 없었던 영화 찾기 힘들 정도니 이쯤 되면 논란이든, 영화의 내용을 둘러싼 논란이든 부정적 이슈는 천만 돌파의코스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변호인'·'명량'…논란, 또 논란고(故) 노무현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변호인' 역시 제작 단계부터 뜨거운 정치적논쟁에 휩싸였다. '변호인'을 정치적 텍스트 안에서 해석하려는 이들의 시선이덕분에 '변호인'은 개봉 전부터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평점 테러까지 당했다.인터뷰, 공개석상마다 "영화는 영화로 봐달라"라고 호소했지만 영화가 천만 관객을후에도 논란을 계속됐다.

지난해 1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흥행 역사를쓴 '명량'도 논란의 중심에 서긴 마찬가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트위터를 통해 '명량'에 대해 "솔직히 졸작이죠. 흥행은 영화의 인기라기보다장군의 인기로 해석해야 할 듯"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온라인을 뜨겁게1700만 관객을 돌파한 후에는 '명량'에 등장한 배설 장군의 후손들이제작사와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작사를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배설 장군 후손 측은배설 장군이 비겁하고 더러운 악역으로 묘사됐다며 "정신적 충격으로 일상생활에서 겪고 있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제작사 빅스톤픽쳐스 측은 "입장중"이라고 말을 아낀 바 있다.■ '국제시장' 둘러싼 뜨거운 말말말감독이의도하지 않았건, '국제시장' 역시 영화를 두고 진보와 보수가 극명하게이념 논쟁 중이다. 여기엔 앞서 언급했듯 논란에 불을 지핀있었다. '국제시장'을 둘러싼 말말말,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먼저 허지웅은 '진중권,정유민의 2014 욕 나오는 사건사고 총정리'라는 제목의 한겨레신문 좌담통해 '국제시장'을 평했다. 해당 기사에서 허지웅은 "머리를 잘 썼다.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 수준까지만 해도그런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다.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다"고 전했다.진중권은이어 '국제시장'에서도 한 건 했다.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봤는데 태산명동에 서일필이라고. 그냥 그럭저럭 얼추 꼴을 갖춘 신파더군요.보고 웬 난리들인지.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 듣긴 힘든 영화임엔'7번방의 선물'과 같은 영화를 1000만이 봐주는 나라에서 이런 영화에 많이 드는 것도 이해하지 못할 일은 아니죠"라고 비꼬았다.그런가 하면대통령은 "최근 돌풍을 일으키는 영화에 부부싸움을 하다가도 애국가가 퍼지니까하더라. 그렇게 해야 나라라는 소중한 공동체가 건전하게 역경 속에서도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국제시장'의 한 장면을 언급했다.

박근혜 대통령이장면은 '국제시장'에서 덕수와 영자가 다투던 중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벌떡가슴에 손을 얹는 장면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우회해 풍자한 장면이다.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