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야단치고 난 다음,
반드시 사과를 해야하는걸까?
어른이라고해서
항상 어른다울 수는 없는 법...
그렇기에 사과하는 것이 맞다!
"또 다칠까봐 걱정이 돼서 그랬어"
"근데 난 널 사랑해"
#금쪽이 #오은영 #사과
금쪽같은 내새끼를 위해
가족이 변하는 리얼 메이크오버 쇼!
[요즘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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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트랜스크립트
00:00지금 엄마는 4살 때 침대에서 떨어졌는데
00:09혼낸 거
00:10머리 콩했나요? 꿀밤 때렸던가요?
00:12어떻게 했던가요? 어딜 때렸죠?
00:13등짝 스며시
00:14이렇게 때렸어요
00:16꿀밤
00:16그 다음에 킥보든가 뭔가 타다가
00:20아이가 약간 넘어졌는데
00:21또 야단하고
00:23야단치고
00:24잘했다고 할 수는 없죠
00:27근데 이게 사과해야 할 일이
00:29인가요? 일단 의견을 들어봅시다
00:31사과를 못할 이유도
00:34없을 것 같은데요
00:34만약에 내가 다쳤다고
00:38생각했을 때 엄마가
00:39괜찮냐고 먼저 물어봐준 거랑
00:43너희놈의 새끼
00:44왜 이래서 하는 거랑은
00:46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00:48사과를
00:49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00:52자 그러면 이렇게 정의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00:56부모는 어른이죠
00:58근데 사랑하고 어른이라고 해서 언제나 우리가 100% 어른답진 않아요
01:05우리가 다 인간이니까
01:07그러면 어른답지 못했다라고 사과하는 게 맞아요
01:11어른답지 못했다라고 하는 거예요
01:14예를 들어
01:15어떤 상황에서 애가 뭘 잘못을 했는데
01:17막 예고야 이렇게 했어요
01:19애가 자꾸 반복적으로 안전사고가 나니까
01:23엄마는 걱정이 되니까
01:25그 일을 또 겪게 안 하려고 따끔하게 한 거예요
01:30그죠? 엄마 그럼 그거 사랑일까? 사랑 아닐까?
01:33사랑 맞지
01:35근데 문제는 그 나이의 아이는
01:38되게 놀랐어 막 아프고
01:41그랬는데 그것도 부딪힌 부분을 꿀밥을 때려
01:44그러면 우리 엄마가 나를 사랑해서
01:46내가 또 다치게 하는 거를 겪지 않게 하려고
01:50엄마가 이랬네
01:51이렇게 생각은 못해요
01:52그러면 너가 좀 몇 번 다쳤을 때
01:56또 다치게 될까 봐 내가 걱정이 돼서
01:59너를 따끔하게 말해주면
02:01네가 고칠 거라고 생각해서
02:02사실 엄마의 염려였는데
02:04그걸 내가 보듬어주지 못했어
02:06그러니까 너가 보호받지 못했다고 느꼈을 것 같아
02:09그거는
02:11엄마가 참 미숙했다
02:13엄마가 참 미안하다
02:15근데 난 널 사랑해
02:17이렇게 말해줬어야 될 것 같아요
02:19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