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안 문을 닫았던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다시 문을 엽니다.
이달부터 정상 운영돼 시민들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동남부권 최대 규모로 운영되던 성남종합버스터미널입니다.
터미널 입구에 폐업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사람들로 붐볐던 터미널 내부는 텅 비었습니다.
승객들은 도로에 임시로 설치된 정류소에서 버스를 타야합니다.
지난 2004년 문을 연 뒤 하루 평균 6천 7백명이 이용했지만, 코로나 사태 여파로 이용객이 반토막이 됐습니다.
성남시의 긴급재정 지원에도 끝내 적자를 극복하지 못해 2022년 말 영업을 마쳤습니다.
문을 닫았던 터미널이 다시 정상 운영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성남시는 세 차례 면허 신청을 검토한 끝에 기존 운영사가 제출한 면허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대신 5년 이상 영업을 의무화하고 폐업할 경우엔 성남시가 지정하는 사업자에게 무상으로 양도하는 조건도 포함됐습니다.
성남시는 터미널 폐쇄로 침체됐던 상권의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상진 / 경기 성남시장]
"상권을 살리는 방안도 마련하고, 시민들이 공간을 여러 용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관심 갖고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터미널 정상화로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교통약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 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석동은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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