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서울 도심은 둘로 쪼개졌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집회 현장, 김설혜 기자가 화면에 담았습니다.
[기자]
여의대로에 인파가 빽빽하게 들어섰습니다.
끝없이 늘어선 인파는 마포대교 초입까지 도달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시민들이 자리를 뜰 줄 모릅니다.
도로의 반은 통제돼 차들의 행렬도 끝없이 이어집니다.
헌법재판소 인근에선 탄핵 찬성 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도로를 넘어 인근 공터까지 점령했습니다.
참가자들이 타고 온 버스는 일대 주차장에 가득합니다.
삼거리로 이어지는 광화문 세종대로.
불과 1km 떨어진 곳에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국본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습니다.
광화문광장부터 덕수궁 대한문 앞까지 1km가 넘게 늘어선 모습입니다.
도로는 양방향 전면 통제됐고, 차벽을 세워 한쪽 방면 차로만 겨우 운영했습니다.
화합의 정신을 기려야 할 3.1절.
나라는 두 쪽으로 갈라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강신영 기자 michiko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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