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장원 전 차장과 조지호 경찰청장의 신문을 지켜보고 있던 윤석열 대통령, 두 사람 모두 윤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인데, 헌법재판소에서 대하는 태도는 달랐습니다.
강보인 기자입니다 .
[기자]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증인신문을 지켜본 윤석열 대통령.
자신의 주장과 반대되는 홍 전 차장을 면전에서 비판했습니다.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
"국정원 1차장의 메모와 관련된 문제는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고 저와 통화한 걸 가지고 대통령의 체포 지시라는 것과 연결해서 내란과 탄핵의 공작을 했다는 게 문제입니다."
홍 전 차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거짓말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
"홍 차장이 여인형 사령관하고 육사 선후배잖아, 하는 이야기가 가장 중요한 이야긴데 아까 그 얘기 못 들었다고 거짓말하지 않습니까?"
홍 전 차장이 해임되면서 메모를 체포 지시와 엮어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
"메모를 만들어 가지고 있다가 자기가 12월 5일 사표 내고 6일 날 해임되니까 이걸 가지고 대통령의 체포 지시라고 엮어낸 것이 바로 이 메모의 핵심이라고 저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반면 대부분 질문에 대해 답변을 거부한 조지호 경찰청장에게는 건강을 챙기라는 말을 건넸습니다.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
"건강 빨리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조 청장은 변호인에게 "헌재에서의 짧은 시간으로는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오해만 일으킨다"며 답변 거부의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석동은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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