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최측근 일론 머스크가 백악관에서 첫 공동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 내내 서로를 치켜세우며 찰떡궁합을 과시했습니다.

뉴욕 조아라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란히 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측근인 정부효율부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줄곧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머스크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똑똑한 사람입니다. 그보다 더 똑똑한 사람을 찾고 싶었지만, 도저히 찾을 수 없었어요."

'기술 지원'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나온 머스크는 트럼프를 돕는 사람일 뿐이라고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

[일론 머스크 / 미 정부효율부 수장]
"저는 세상을 개선하는 기술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에게 기술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전기차 보조금 삭감 등 전기차 회사 CEO인 머스크가 하는 일이 이해 상충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두 사람 모두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해충돌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처리할 거에요?) 머스크는 개입하지 않을 겁니다."

[일론 머스크 / 미 정부효율부 수장]
"네, 저는 그런 일이 있으면 제가 알아서 피할 겁니다."

또 연방정부 구조조정에서 불거진 머스크의 월권 논란에 대해 트럼프는 '언론의 이간질 탓'이라고 했고 그런 트럼프를 향해 머스크는 "대통령을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연방정부의 대대적인 개편을 옹호하고 그들의 우정에 대해 알려줬다"고 평가하는 등 현지 언론들은 두 사람이 불화설 해명을 넘어 끈끈한 브로맨스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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