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현태 단장은 오늘 민주당의 회유 정황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국회 쉬는 시간 곽종근 전 특수전 사령관에게 “대세는 기울었고 민주당이 지켜준다”고 했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김현태 단장 회유를 하고 있는 건 국민의힘”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은 민주당의 곽종근 전 사령관 회유 의혹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박범계 위원이 뭐라고 곽종근 사령관에서 회유를 했습니까?"
[김현태 / 707특수임무단장]
"민주당 위원께서 말씀하신 게 민주당 대표와는 다른 모 회사 모 회장 전문 변호사라고 하면서 외국에서 들어오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국회 국방위 정회 당시,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작성된 대답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현태 / 707특수임무단장]
"박범계 위원께서 노란 메모지에 기록을 쭉 하셨습니다. 사령관께서 말한 게 본인이 적은 거하고 다르다 그 아까 그거 아니었지 않냐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면서"
곽종근 전 사령관이 계엄 해제 이틀 뒤 김병주 민주당 의원 유튜브에 출연한 것도 사전에 모의한 것이란 주장도 나왔습니다.
[강선영 / 국민의힘 의원]
"그 전에 유튜브를 찍은 김병주 의원과 통화했다는 얘기죠?"
[김현태 / 707특수임무단장]
"네 사전에 통화를 했고, 예상질문 받았고"
[강선영 / 국민의힘 의원]
"예상질의를 가지고 답변을 준비했잖습니까. 답변은 누구 주도 하에 준비했습니까?"
[김현태 / 707특수임무단장]
"답변은 법무실장이 손으로 작성해드렸고, 사령관께서 먼저 이야기하시면 거기에 대한 답변 써드리는 형식으로 했고요."
김 단장은 또 곽 전 사령관이 검찰에서 작성한 자수서엔 '국회의원, 본회의장, 끌어내라'는 표현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곽 전 사령관은 지난 14일 옥중 편지를 통해 "민주당에 이용당하거나 회유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국민의힘이 '탄핵공작 모의 정황’이라는 터무니없는 혐의를 씌웠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 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김지균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