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지 오늘로 꼭 한 달이 됐습니다.
국민의힘 현직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공수처와 헌재 서울서부지법을 찾아서 대통령 석방과 탄백 반대를 외쳤습니다.
백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빨간 옷을 입고 대통령 석방 피켓을 든 인파가 법원 앞에 집결했습니다.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한 법원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연 겁니다.
[심재철 /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구금된 지 오늘로 딱 한 달입니다."
앞서 오전에는 대통령을 체포한 공수처 앞에서 민주당과 공수처를 겨냥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내란이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한마디로 사기 탄핵을 획책했습니다. 그리고는 또 무엇을 했습니까? 여기 있는 공수처가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은 서울 도심을 행진하며 대통령 탄핵심판이 열리는 헌법재판소로 향했습니다.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원희룡 전 장관이 헌재 비판에 가세했고, 당 지도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원희룡 / 전 국토교통부 장관]
"우리 5천 176만 국민이 일어나서 흔들리는 헌재, 흠결투성이 헌재를 같이 바로잡읍시다, 여러분!"
[박대출 / 국민의힘 의원]
"부끄럽게 우리 원내에서는 움직이지 않아서 제가 그래도 응원이라도 하고자 이 자리에 왔습니다."
친윤계 의원들도 울산을 찾아 대통령 탄핵 반대 여론전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헌법재판소가 재판을 하는지 개판을 치는지 모르겠다.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헌법개판소라는 말들이 들리는데!"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은 월요일 헌재 항의 방문을 어이가며 공세 수위를 높일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김래범 김하영(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이승근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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