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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해 온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주민등록증을 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지는 만큼 편해지긴 하겠지만, 일각에선 해킹 같은 보안 문제나 청소년 불법 도용 같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이현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말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이 곳 경기 고양시 등 9개 시범 지역에서만 발급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부가 오는 14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합니다.

1단계 비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이후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다음 달 28일부터는 전국 어디에서나 발급 가능합니다.

운전면허증에 이어 주민등록증까지 모바일 신분증 시대가 열린 겁니다.

발급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 휴대전화에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을 설치합니다. 

이어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칩 내장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아 휴대전화에 접촉하면 됩니다.

또 다른 방식은 주민센터를 찾아 QR코드를 촬영 하는 방법입니다.

다만, 이 경우 앱을 삭제하거나 휴대전화를 바꾸면 다시 주민센터를 찾아야 합니다. 

공공기관과 은행 등 실물 주민등록증과 똑같이 쓸 수 있어 편리하지만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고령층은 오히려 불편할 수 있고 보안이나 도용 우려도 여전합니다.

[김석창 / 경기 고양시]
"나이 많은 사람들은 앱에 들어가서 (사용하기) 좀 불편할까봐 그런 생각이 들어서 안 했어요. 해킹도 많이 당하고 그러니까"

시범 운영 지역 가입률도 지난달 중순 기준 경기 고양시 0.2%, 울산 울주군 0.7%에 불과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박형기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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