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앵커]
탄핵 정국 속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고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수출 둔화 우려까지 나오면서 채용 시장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채용계획을 줄이면서 올해 취업문 뚫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저희 롯데백화점에 입사하여 유통업 전문가가 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장음]
"2024년 HD현대 신입사원 모집합니다"

신입사원을 뽑는다는 기업들의 채용 광고.

하지만 기업들은 지난해 채용 빈도와 규모를 모두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취업 플랫폼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직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은 64%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조사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채용 규모도 한 자릿수 채용 비율이 크게 증가 했습니다. 

지난해 한자릿수 채용 비중은 83.8%로, 전년에 비해 61.9%P 오른 겁니다. 

문제는 채용 시장에 낀 먹구름이 오는 1분기까지 계속될 전망이라는 겁니다. 

[박주근 / 기업분석연구소 대표]
"트럼프 2기 정부의 출범도 불확실성에다가 국내의 탄핵 정국의 불확실성에 더해서 환율 급등. 기업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여력이 사라진 거죠. "

기업들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채용 계획 인원을 전년 동기 대비 3만 3천 명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패션업계에서도 구조조정설이 나오면서, 내년도 신입 채용을 80% 이상 줄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채용 한파가 계속되면서 올해도 취업 준비생들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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