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사를 압수수색 한 데 이어 현역 의원들을 불러 조사하는 건데, '공천 개입 의혹'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지난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때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를 맡았던 현역 의원들을 잇따라 조사했습니다.

참고인 신분으로 한기호 의원과 강대식 의원을 불러 조사한 겁니다.

지난달 국민의힘 중앙당사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공천 관련 자료를 토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과정을 살펴본 겁니다.

두 의원은 YTN과 통화에서 공천은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직 의원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면서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과 당 대표였던 이준석 의원의 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명 씨 변호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 전 의원 공천을 '다시 확인하고 지시하겠다'는 취지의 대화가 있다며 지시의 대상은 윤 의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남상권 / 명태균 씨 변호인 : 공천 관련된 것이라고 딱히 한정해서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그것도 포함해서 (휴대전화에서 증거 자료가) 많이 나오지 않겠나 이런 생각입니다.]

검찰은 명 씨의 휴대전화 3대에 대한 복원 작업을 마쳤습니다.

검찰은 2022년 공천 과정의 핵심 관계자들 조사와 함께, '황금폰'을 열어 증거 자료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공천 개입 의혹'으로 시작해 각종 의혹으로 번진 이번 사건의 수사 결과가 나오는 시기도 그리 멀지 않았다는 전망입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우
VJ: 문재현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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